올해 들어 백일해 환자가 작년 대비 33배나 늘어났으며, 최근 10년간 같은 기간 대비 최다 발생했다고 합니다. 특히 12세 이하 어린이를 중심으로 급증하였고, 전염력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백일해 증상 및 예방접종 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백일해
백일해균 (Bordetella pertussis)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. 주로 기침할 때 튀어나오는 비말로 전파되고, 침 콧물 등이 묻은 물건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옮을 수 있습니다.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.
백일해 증상
백일해 증상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발작적인 기침이 나오는 것입니다. 초기에는 콧물, 가벼운 기침처럼 일반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시작되다가 매우 심한 기침, 발작성 기침이 나타나며 기침 후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. 또한, 숨을 들이쉴 때 훕 소리가 날 수 있으며, 발열은 심하지 않은 특징이 있습니다. 백일해 잠복기는 약 7~10일이며, 증상 발현기는 약 4주 정도 지속됩니다.
백일해 치료
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감염되면 등교, 출근을 중지하고 집에서 격리해야 합니다. 병원에 방문해서 적정 항생제 복용시 투여 후 5일까지 격리, 치료받지 않을 경우에는 기침이 완전히 멈출 때까지 최소 3주 이상 격리해야 합니다.
백일해 예방접종 주사 시기
영유아 어린이 (총 6차) - DTaP 백신을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접종, 생후 15~18개월, 만 4~6세 추가 접종 후, 만 11~12세에 TdaP 백신으로 추가 접종
성인 (총 2차) - DTaP 예방접종력이 없는 40세 이상 어른은 Tdap 1회 접종 후 Td 2회 접종합니다. DTaP 접종력 있다면 마지막 접종 후 10년 이상 경과시 처음 1회는 Tdap 접종하고, 이후 10년마다 Td 1회 접종 권장
임산부 - Tdap 접종 금기군이 아니며, 임신 중일 경우 27~36주 사이 접종 가능합니다. 가능한 임신 전에 접종하길 권장합니다.